[baking book] 세드릭 그롤레 과일 디저트

2017년 월드 베스트 파티시에 상을 받으며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프랑스의 유명한 파티시에 세드릭 그롤레. 이 책에서는 그는 과일을 소재로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경이롭고 환상적인 디저트를 소개하며, 독창적인 레시피와 예술 작품과도 같은 아름다운 디저트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저자 세드릭 그롤레 

현재 프랑스 파티스리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에 탁월한 능력은 가진 파티시에입니다. 과일 모양으로 자품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그 표면의 질감까지 그대로 재현하는 정교한 그의 디저트는 실제 과일인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사실적인 비주얼과 본래 과일 못지않은 섬세한 맛으로 수많은 디저트 애호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과일 주제로 한 디저트

과일 디저트는 그의 다양한 파티스리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작품입니다. 계절을 존중한 재료 선택, 그 재료만의 맛을 찾아내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과일 본연의 맛과 매력을 끌어내는 이 책에는 모두 45가지 과일을 소재로 95가지의 놀랍도록 창의적인 레시피가 실려 있습니다. 완전무결한 작품을 추구하는 파티시에의 고민이 그대로 반영되어 베이킹을 하는 우리에게 오감을 충족시키는 그의 시그니처 메뉴들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또 과일의 소개와 함께 계절 그리고 고르는 유형 및 평균 중량, 보관, 어울리는 재료까지 설명되어 있어서 디저트를 만드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영감과 아이디어를 주는 책

세드릭 그롤레의 디저트는 흔히 접할 수 없는 창의적인 맛의 조합을 제공합니다. 이색적인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여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살구와 로즈메리, 레몬과 후추 등 상상하지 못할 조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에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의 과일 디저트는 일반적인 디저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계졀에 대해, 디저트의 형태에 대해, 과감한 시도에 대해 많이 생각한 뒤에,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디저트 콘셉트를 포착하고 고안하는 세드릭 그롤레의 열정이 담겨있습니다. 또 그의 레시피는 특히 제품 안에 들어가는 필링을 만드는 방법이 아주 새로운데, 그대로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잘 응용한다면 누구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저트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후기

세드릭 그롤레 셰프님이 과일 디저트를 만들면서 느끼는 철학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그의 작품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독특한 기법과 아이디어는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기본 레시피도 따로 잘 정리되어 있고, 제품 각각의 조합도 좋아 레시피 만들 때 참고하기도 좋았습니다. 단 과일 위주의 디저트 책이라는 특성상 재료에서 오는 차이가 커서 많은 부분을 수정 또는 대체재를 찾거나 접목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드는 방법에 대해 상세한 과정샷은 전혀 없고, 글로만 간략하게 적혀 있어서 한계가 느껴지는 부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베이킹은 전문적으로 배운 저도 책을 보면서 디저트를 만들어보니, 정교한 작업 과정들이 많아 "시각적인 자료가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따라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