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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내는 이야기

[baking book] 르와지르 제과 마스터 클래스 : 초급편

by pengpoong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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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쿠키, 버터케이크, 제누아즈, 타르트 관련 재료학과 공정학, 이를 바탕으로 하여 클래식과 트렌드, 활용성까지 놓치지 않은 44개에 제품의 레시피가 들어가 있습니다.

 

[출처-:-교보문고]
[출처 : 교보문고]

 

 

탄탄한 기본기

‘왜 이렇게 만들어야만 할까?’, ‘왜 이 재료를 사용하는 걸까?’, ‘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자꾸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 베이킹을 하다 보면 누구나 기술적 한계나 이해의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할 이가 없거나,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상태에서 이를 방치한다면, 결국 성장의 정체를 경험하게 됩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강조합니다. 재료학과 공정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재료의 구성 성분과 기능, 공정의 과학적 원리를 체계적으로 학습한다면, 단순한 모방을 넘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제품을 창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래식의 힘, 기본으로 빚어낸 완성도

이 책에는 저자가 12년간 파티세리와 베이킹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앞부분에서는 쿠키, 버터케이크, 제누아즈, 타르트 등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어지는 장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책에 수록된 제품들은 겉보기에는 클래식하고 다소 트렌디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제과를 배우는 이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기본’ 위에 탄탄하게 세워진 구성입니다. 제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공정을 단계별로 세분화하고, 글과 사진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여,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도 마치 오프라인 클래스를 수강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젤라틴 매스 만들기, 생크림 휘핑, 견과류 로스팅, 초콜릿 템퍼링 등 제과의 핵심 기초 과정도 함께 다루며, 각 과정에 사용된 재료와 도구의 제조사와 제품명을 명시하여 독자들이 보다 쉽게 구입하고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레시피를 따라 하기만 한다면 성장할 수 없다.

재료와 공정에 대해서 온전히 이해한 뒤 여러 번 반복하며 스스로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깨닫음을 얻을 수 있고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이 책에 수록된 초급부터 상급까지 제과의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공부하고, 제품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며 나만의 길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의 후기

'르와지르 제과 마스터 클래스: 초급 편'은 저에게 꽤 도전적인 책이었어요. 처음엔 ‘초급 편’이라는 말에 가볍게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펼치고 보니 내용이 꽤 깊이 있고, 진짜 제대로 배우고 싶을 때 보는 책이더라고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디테일'이에요. 단순히 "섞고 굽는다" 수준이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실패했을 때 원인이 뭔지까지 설명해 줘서 한 번 만들고 나면 그 레시피가 내 것이 되는 느낌? 특히 초콜릿 공정이나 무스 조립 같은 부분은, 유튜브 영상으로는 이해가 안 되던 걸 책 덕분에 확실히 잡을 수 있었어요. 단순히 레시피 나열이 아니라, 재료의 성질이나 제과 공정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그냥 따라 만드는 게 아니라 ‘배운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쉬운 점이라면, 기본 장비(오븐, 핸드믹서, 실리콘 몰드 등)와 재료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는 거? 완전 생초보가 무작정 도전하기엔 준비물이 좀 많긴 해요. 그래도 ‘진짜 베이킹’이 뭔지 배워보고 싶다면, 이 책은 정말 좋은 출발점이에요. 단순 취미를 넘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과를 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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