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ing book] 올드패션 베이킹북

꼼꼼하고 깔끔한 아이싱, 예쁜 모양내기와 멋스러운 디자인이 어렵다면? 때때로 투박하고 빈티지한 디저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트렌디하고 이국적인 홈베이킹 책 '올드패션 베이킹북'에 주목해 봅시다.

 

[출처 : 교보문고]

 

 

이 책의 저자 이수정(올드패션 베이커리)은 유튜브 채널 ‘올드패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인기 홈베이킹 유튜버입니다. 저자는 호주에 잠시 거주했을 때 케이크숍과 카페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트렌디한 레시피를 하나둘 만들어 냈습니다. 그의 디저트들은 흡사 외국 베이킹 서적에서 볼 법한 다소 이국적인 비주얼이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당도와 맛의 밸런스를 ‘올드패션스럽게 ‘ 재해석해 물리거나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디저트를 쿠키, 스콘, 휘낭시에와 마들렌, 파운드케이크와 머핀, 케이크와 타르트, 파이 등 총 6개 파트로 나눠 난이도를 표시해 구성함으로써 초보자들도 홈베이킹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투박하고 이국적인 디저트 레시피 51가지

이 책에는 홈베이킹의 기본인 쿠키부터 카페에서 판매하기 좋은 스콘, 선물용으로 제격인 마들렌과 휘낭시에, 다양한 틀로 굽는 파운드케이크와 머핀, 이국적인 디자인의 케이크와 타르트 그리고 파이까지, 베이킹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이색적인 디저트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에서는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베이식 레시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부재료와 글레이즈, 필링 등을 첨가해 독자 스스로가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응용 레시피를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실제 카페 운영 당시 손님들의 주문이 끊이지 않았던 레시피와 클래스 문의가 쇄도했던 디저트 레시피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든 레시피 과정에는 상세한 설명과 보관방법 및 주의사항 등 초보 홈베이커들이 궁금해하는 베이킹 팁을 정리해 전해주고 있습니다. 홈베이킹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오늘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올드패션 레시피 도장 깨기’에 도전해 봅시다!

 

유튜브 채널 ‘올드패션 베이커리’도 함께 즐겨보세요!

유튜브 채널에서는 실제로 책에 수록된 디저트 레시피 외에도 감성 가득한 영상미로 다양한 디저트를 소개하고 있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상들이 많아서, 베이킹을 하지 않아도 힐링용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www.youtube.com/@OldFashionedbakery

 

나의 후기

처음 ‘올드패션 베이킹북’을 펼쳤을 때, 마치 오래된 레시피 노트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성과 따뜻한 사진들, 그리고 중간중간 저자의 작은 코멘트들까지… 이 책을 만든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달까요.

사실 저는 요리책을 사면 몇 장 넘기고는 다시 책장에 꽂아두기 일쑤였는데, 이 책만큼은 예외였어요. 읽는 순간 "뭔가 하나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결국 저녁 늦게 주방에서 스콘을 굽고 있더라고요. 버터 녹는 냄새, 오븐 속에서 부풀어 오르는 반죽을 보고 있자니,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졌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분위기였어요. 저자는 마치 친구처럼 옆에서, "한 번에 잘 안 돼도 돼요", "천천히 만들어봐요"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고, 그래서 더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올드패션 베이킹북’은 화려하지 않지만 정성 가득한 베이킹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집에서도 충분히 감성 있고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